/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이시영 소셜미디어
이시영은 지난 1일 SNS에 "My boy, 부산 촬영 또 언제 가냐고 매일매일 물어본다. 사진 보니까 진짜 좋았었네"라는 글과 함께 가족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다만 사진에 알몸으로 서 있는 아들의 뒷모습이 담겨 논란이 됐다. 댓글 창에는 자녀의 알몸 사진을 모자이크나 블러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올린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 등은 셰어런팅에 대해 아동의 자기 결정권과 초상권 등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
배우 이시영이 1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드'(감독 리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그리드'는 오늘(16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디즈니플러스 2022.02.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다만 논란과 별개로 여전히 SNS에는 자녀 사진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0~11세 자녀를 둔 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가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주기적으로 SNS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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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42.7%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자녀 사진 등을 게시한다고 답했다. 다만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 글을 올리면서 자녀에게 이해를 구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4.6%에 그쳤다.
응답자 63.9%는 '자녀의 성장 기록'을 위해 SNS에 사진을 올린다고 답했다. 그 다음은 '자녀의 귀여운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서'(24.6%), '자녀의 근황을 친인척에게 알리기 위해'(10.6%) 등 순이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SNS에 자녀 사진을 올릴 때 ▲아이의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기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싫다'고 말할 기회 주기 ▲SNS 기업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확인하기 ▲아이의 개인정보가 새고 있지 않은지 주기적으로 검색하기 ▲올린 게시물은 주기적으로 삭제하기 ▲아이가 자주 가는 곳이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하기 등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