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1분기 영업익 전년비 45.4%↓…"지난해 기저효과+착공 지연"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2.04.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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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1분기 영업익 전년비 45.4%↓…"지난해 기저효과+착공 지연"


한라 (2,010원 ▼5 -0.25%)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자릿 수 감소했다. 지난해 일시적인 수익이 반영된 기저효과와 일부 사업장에서 착공이 늦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라는 28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5.4% 줄어든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7% 줄어든 299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이익은 266억원으로 같은 기간 43.9% 증가했다.



매출이 줄어든 이유는 일부 사업장에서 착공이 늦어진 탓이 크다. 배곧신도시특성화타운SPC 매출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매출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도 줄었는데 특히 지난해 1분기 일시적인 수익이 반영된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한라는 수주잔고가 꾸준히 늘고 있고 주택비중 증가로 인해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올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5조원으로 지난해말 보다 6.2% 증가했다. 올 3분기 내에 약 6000가구를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라 측은 "일부 사업장에서 착공이 늦어졌는데 연내에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비건설 부문 비중을 늘려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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