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윤 차관은 "철도 건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관광·서비스·주거 등과 연계된 종합사업이자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이번 경전철 사업이 파라과이 발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순시온 경전철 추진 특별법이 파라과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5월 중 상·하원의 논의를 거쳐 상반기 내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 건설되는 첫 경전철 사업권이 한국컨소시엄(팀코리아)에 부여된다. 컨소시엄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 등이 참여한다.
이후 파라과이 정부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부처 간 협의 지원 및 철도관련 사업 경험 부진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윤 차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의 방문이 사업 속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윤 차관은 "양국 간 호혜의 협력을 기반으로 특별법을 제정해 사업을 수주한 최초의 사례이자 최초의 철도 패키지(건설·운영) 수주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이런 수주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