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차대회 개최…과기부 "탄소중립에 원자력 역할 중요"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2.04.27 15:46
글자크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원자력 기술·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27일부터 이틀 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위한 청정에너지-원자력'을 주제로 △미래 원자력 산업 대응 전략 △원자력 혁신 기술 △수소경제 기여방안 등에 관해 산학연 인사들이 머리를 맞댄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개회식에서 김종국 한국전력기술 처장, 김경주 한전 KPS 부장, 이슬기 한국연구재단 연구원 등 17명에게 원전 기술자립, 안전운영, 국제협력, 원자력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미국 원전기업 뉴스케일의 존 홉킨스 CEO(최고경영자), 더글러스 트루 미국원자력협회(NEI) 최고원자력책임자(CNO) 등이 기조 강연에 나섰다.



또 연차대회 기간에는 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BEXCO)가 주관하는 '202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동시에 열린다. 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원자력연구원·웨스팅하우스·프라마톰·오라노 등 국내외 기업 130곳이 참여해 원전 설계·안전, 핵연료, 원전 해체, 방폐물 처리, 방사선 의료 분야의 신기술·제품을 선보인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차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탄소발전원이자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원자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 또한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원전 안전·해체·사용후핵연료 처리 등 가동원전의 현안 해결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미래 원자력 혁신기술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