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사진=크래프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다음달 1일부터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지정된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은 자산총액 5조원이 넘는 기업을 공정위가 발표해 지정한다. 명실상부한 대기업으로 인정 받는 셈이다.
크래프톤의 자산 총액은 6조2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기업집단 76곳 중 59위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886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일반 제조업체 등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지배구조에 따라 크래프톤은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크래프톤은 △
펍지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드림모션 △언노운월즈 △5민랩 등 7곳의 제작 스튜디오를 자회사 형식으로 두고 있다. 각 스튜디오에서 독자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형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꾸준한 도전을 통해 신작 개발과 사업 확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