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코웨이와 손잡고 아파트에 '건강한 물' 공급한다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2.04.27 10:04
글자크기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본사에서 코웨이와 '세대 수처리시스템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DL이앤씨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본사에서 코웨이와 '세대 수처리시스템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33,700원 ▼200 -0.59%)코웨이 (59,500원 ▲200 +0.34%)와 함께 아파트에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DL이앤씨는 코웨이와 '세대 수처리시스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 증가로 샤워기와 수도꼭지 등의 필터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DL이앤씨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내 중앙에서 세대까지 이어지는 2단계 수처리시스템을 마련한다.



양사가 함께 개발 중인 시스템은 오염물질이나, 배관 내부의 미세부유물, 녹말, 유충 등 제거에 특화된 필터를 갖춘다. 코웨이의 가정 전체로 유입되는 물을 여과할 수 있는 POE(Point of Entry) 필터를 공용부에 설치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대별로 설치되는 필터는 4인가구 기준, 12개월간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양사는 이르면 올해 안에 세대 수처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신규 입주 세대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중앙 시스템의 필터링 성능 개선과 유지보수 특화를 위해 상업용 수처리시스템 전문업체와도 협업하고 있다.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 임원은 "이번 시스템 개발은 공기청정형 환기장비,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함께 공기, 물, 소리 환경에서 깨끗하고 건강한 안식처를 제공하려는 노력"이라며 "공동주택에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