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에 月 2000만원 쓰는 남편…최화정이 지적한 문제점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4.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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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사진=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장영란이 명품 제품을 사느라 한 달에 2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쓴 남편에게 "이기적인 가장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남편의 패션 중독으로 고민하고 있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의류 판매를 하는 남편 윤은식과 아내 이수진 부부가 나와 사연을 소개했다.

아내 이수진은 "남편이 명품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산다. 그래서 소비가 너무 심하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MC 최화정은 "패션에 미친 남자는 답이 없다. 진짜 꼴 보기 싫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남편 윤은식은 자신이 명품 브랜드를 좋아해 한 달에 카드비가 2000만원 나온 적도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남편이) 지금 쓰고 있는 안경도 강남 이태원 가서 산 뒤 택시를 타고 경기 하남까지 내려왔다"라고 털어놨다.

남편은 방송에서 착용한 옷과 패션 아이템 등에 사용한 비용만 1000만원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내는 "옷만 (비싼 돈 주고) 사면 이해를 하겠는데, 마트를 가도 그냥 전부 산다. 그러면 100만원 넘게 나온다"라고 전했다.

/사진=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사진=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최화정은 "1000만원을 벌어서 50%를 패션에 사용한다면 나는 괜찮을 것 같다"라고 어느 정도 남편에게 공감을 표하기도 했지만, 방송인 김태훈은 "아내의 몫도 있는 월급을 (남편이) 독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장영란은 "이번 기회에 남편이 (소비를 줄이라는) 아내의 부탁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며 "그냥 이기적인 가장의 모습이 보인다. 아내의 자존감을 남편이 깎아먹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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