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 장애인 선수단, 청각장애 학생들에 '스포츠 재능나눔'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4.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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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올림픽 대회인 데플림픽(Deaflympics) 태권도 3관왕이자 전 국가대표 코치인 임대호 선수가 학생들에게 스포츠 선수로의 진로 방향과 성공 경험을 주제로 수어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청각장애인 올림픽 대회인 데플림픽(Deaflympics) 태권도 3관왕이자 전 국가대표 코치인 임대호 선수가 학생들에게 스포츠 선수로의 진로 방향과 성공 경험을 주제로 수어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장애인 선수단이 서울 동작구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삼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재능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영호 SK에코플랜트 HR 담당임원, 장애인 선수단 4명, 서울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서울삼성학교 중·고등부 학생 50여명이 참여했다.



청각장애인 올림픽대회인 데플림픽 태권도 3관왕이자 전 국가대표 코치인 임대호 선수는 진로 방향과 성공 경험을 주제로 수어로 강연했다. 이어 태권도팀 선수들이 품새, 발차기 시범을 선보이며 레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종목 체험 이후 체육 진로과정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한영호 HR 담당임원은 "신체 한계 극복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학생들이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능나눔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0년 7월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했다. 선수단은 태권도 6명, 탁수 6명, 펜싱 4명 등 7개 종목 32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태권도팀 주장 김정훈 선수는 지난해 도쿄 패럴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 사상 첫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선수를 직접 고용해 선수단을 운영한다. 향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 패러게임, 패럴림픽 등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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