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재판에도 '노 마스크' 출석…콘서트장 이어 2번째 구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4.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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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그룹 트레저 콘서트 이어 법원 앞 '노 마스크' 논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가 또 다시 '노 마스크'로 논란을 빚었다.

양현석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양현석은 공판 10분 전쯤 차에서 내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현장 경호 인력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가운데, 양현석은 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노 마스크' 상태로 대조를 이뤘다. 차에서 내린 양현석은 굳은 표정으로 법원 내부로 걸음을 옮겼다.

앞서 양현석은 지난 10일 열린 그룹 트레저의 단독 콘서트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콘서트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거리두기 해제에도 마스크는 아직 의무
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르면 콘서트 관람객은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하고 기립, 합창 등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동은 금지된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관객은 퇴장 등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날 트레저 측 역시 관람객에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퇴장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양현석은 논란 후 약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노 마스크' 논란을 불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8일 0시부터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했으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 여부는 2주간 방역 상황을 지켜본 뒤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일부 방역 지침이 완화됐을 뿐 아직까지는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이다.


그러나 양현석은 경호인력 및 취재진 등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노 마스크'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마약의혹 제보자 협박혐의..전면 부인
양현석은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공익제보자 한모씨가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공소에 따르면 당시 양현석은 한모씨를 YG사옥으로 불러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한씨를 협박해 형사사건 수사와 관련 진술을 못하게 하거나 번복하게 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한씨를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며 협박한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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