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FC 관 하오진(왼쪽)이 15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머리를 뒤에서 발로 가격한 뒤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AFC 중계화면 캡처
중국 광저우FC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중 심각한 반칙으로 퇴장당한 관 하오진(27)을 즉시 제명 처분하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감독은 임금 삭감 등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볼 경합 과정에서 베르손과 함께 넘어진 하오진은 베르손의 뒤통수 부위를 왼발로 찼고, 주심은 가차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오진은 곧장 고의가 아니었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의성이 보인 데다 워낙 위험한 파울이었던 만큼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한편 광저우는 코로나19와 중국 리그 일정 등을 이유로 대부분 2000년대생으로 꾸려진 사실상 2군 팀을 ACL에 출전시켰다. 이날 경기에서도 조호르에 0-5로 참패를 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K리그 울산현대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함께 광저우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광저우FC 관 하오진(아래)이 15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22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머리를 뒤에서 발로 가격하는 순간. /사진=AF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