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가 2507만대로 지난해 말보다 15만9000대(0.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구 2.0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서울 2.99명, 부산 2.27명 인천 1.75명 제주 1.0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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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전분기 대비 2만6810대(11.6%) 증가한 25만8253대가 등록됐다. 같은 기간 수소차는1279대(6.6%) 증가한 2만683대로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는 2017년 31만4000대에서 꾸준히 늘어 96만9000대로 파악됐다. 반면 일반 휘발유차는 1184만847대로 전분기보다 8만1000대(0.7%) 늘어나는데 그쳤다. 경유·LPG차는 1만2000대(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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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규 자동차 등록 40만대선 깨져1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반도체 수급부족으로 40만대선이 깨졌다. 전분기 대비 1만4000대(3.3%) 감소한 39만300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5.8%), 승합(-28.3%), 특수(-9.8%) 모두 전분기 대비 줄었으나, 화물차는 14.8% 늘었다.
전기차의 신규등록 대수도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신규 등록한 전기차는 2만8000대로 전 분기보다 3000대(11.2%) 줄었다. 신규 전기차 중 국산 점유율은 지난해 74.1%(7만4000대)에서 올해 1분기 79.0%(2만200대)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서 전기차(11만5799대)가 주로 등록(44.8%)했다.
전기차 신규등록 차종별로는 승용 78.7%(20만3311대), 화물 19.8%(5만1153대), 승합 1.4%(3651대), 특수 0.1%(138대) 순이었다.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2019년말 1만1000대에서 5만1000대로 크게 증가했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은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 한 맞춤형 통계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