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절대적 저평가 국면…목표가 7만5000원"-메리츠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4.12 08:48
글자크기
"메리츠증권은 12일 SGC에너지 (24,650원 ▼300 -1.20%)에 대해 현재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 국면이라며 실적 개선과 함께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GC에너지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5만4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GC에너지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6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590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발전 부문의 영업이익이 61.6% 증가한 526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증익을 이끌고 도어글라스 수율 개선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추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가격과 SMP(전력도매가격)는 유가와 LNG 스팟 가격에 5~6개월 후행하는 특성이 있다"며 "지난 2월 전쟁 문제로 유가가 크게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규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그는 "REC(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와 탄소배출권 판매도 상저하고 형태를 띨 전망"이라며 "최근 인수위를 통해 논의되고 있는 SMP 상한제는 그 가능성이 제한적이다. 2013년에도 민간발전사의 반대로 실현이 무산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한이 설정되더라도 그 정도는 미미할 전망"이라며 "발전사업자들의 영업이익률이 10% 대에 머물고 있는 만큼 SMP가 1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절대적 저평가 국면"이라며 "동종기업 대비 높은 수익성과 낮은 규제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적인 프리미엄 발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