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카카오는 2000원(1.90%) 오른 10만7500원에, 네이버는 4500원(1.33%) 오른 34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리오프닝 관련 종목이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지만 증권가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 낙폭 과대 성장주에도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을 받은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장중 최고점 대비 이날 종가 기준 37.9%, 26.3% 내린 상태다.
/사진=카카오프렌즈 제공 /사진=카카오프렌즈
김 연구원은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에 속한 대형 성장주 가운데 글로벌 물가 압력이 경기 모멘텀을 상회했을 당시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했던 낙폭 과대 실적 모멘텀 겸비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와 네이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 삼성SDI (411,500원 ▼12,500 -2.95%), LG화학 (384,500원 ▼7,000 -1.79%), 삼성바이오로직스 (779,000원 ▼11,000 -1.39%), 삼성에스디에스 (166,100원 ▲7,900 +4.99%), 하이브 (188,000원 ▼3,200 -1.67%), 코웨이 (59,500원 ▲200 +0.34%), 에코프로비엠 (203,500원 ▼9,500 -4.46%), 포스코케미칼 (263,000원 ▼8,000 -2.95%), 녹십자 (113,900원 ▼3,700 -3.15%) 등을 추려 "장단기 금리차 축소에 대응하는 최우선 전략 대안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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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수혜 + 무난한 실적…주가에 봄날 올까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카카오와 네이버에 규제 우려 완화라는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새 정부의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 백지화 등 규제 관련 우려가 해소되는 구간으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해온 온플법은 윤 정부에서 폐기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 당시 공정위는 '자율 규제'로 벌써부터 태도를 바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2022.4.5./사진=뉴스1
이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는 외국인도 카카오와 네이버는 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1개월 동안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카카오를 1위로 순매수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로 좁혀 봐도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네이버를 2위로, 카카오를 3위로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