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1.11.25/뉴스1
한은은 5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영향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난 2월 전망에 비해 향후 물가경로의 상방리스크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2월 물가상승률 전망 당시 배럴당 83달러를 가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는 100달러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은의 가정치보다 25%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이 부총재보는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경우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