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파크피부과 "엑소좀 '탈모 치료효과' 국제학술지 게재"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3.30 14:59
글자크기

"39명 환자 대상, 모발 밀집도·굵기 개선"

박병순 셀파크피부과 원장/사진=셀파크피부과박병순 셀파크피부과 원장/사진=셀파크피부과


셀파크피부과의원은 박병순 원장이 세계 최초로 줄기 세포 유래 엑소좀(Exosome·세포가 분비하는 세포 간 신호전달 물질)의 탈모 치료 효과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원장은 엑소좀 신약개발 기업인 프로스테믹스 (9,330원 ▼970 -9.42%) 대표도 맡고있다.

연구 주제는 '지방유래 줄기세포 엑소좀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exosome from adipose-derived stem cell on hair loss)'이다. SCI급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코스메틱 더마톨로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2년 3월호에 게재됐다.



그는 이번 연구에서 탈모증으로 진단 받은 남성 27명, 여성 12명 등 총 3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유래 고순도 엑소좀을 12주간 주 1회 시술한 뒤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성별에 관계없이 단위 면적당 모발 밀집도가 1제곱센티미터(㎠) 당 121개에서 146.6개로 늘었고(p<0.001) 모발의 굵기는 52.6 μm에서 61.4 μm (p<0.001)로 증가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20~30대 여성에서는 모발의 밀집도, 남성에서는 모발의 굵기가 평균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술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셀파크피부과 측은 설명했다.



박병순 원장은 "줄기세포 배양액 유래 엑소좀의 탈모 치료 효능을 처음으로 인체에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부작용이 최소화되고 성별에 관계 없이 젊은 세대에도 효능이 우수한 치료제를 개발해 탈모 극복에 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