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SG헌장 제정…환경·인권·협력사·지배구조 개선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2.03.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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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SG헌장 제정…환경·인권·협력사·지배구조 개선


GS (44,800원 ▲400 +0.90%)가 환경, 인권, 지배구조 및 협력사 리스크 관리를 위해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GS그룹의 지주사인 ㈜GS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개최된 '2022년 제2차 ESG위원회'에서 ESG헌장 제정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GS는 ESG경영 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환경경영정책 △인권헌장 △협력사 행동강령 △사외이사 독립성 및 다양성 정책 등 4개 분야의 ESG 규범을 새롭게 제정했다. 기존에 각 사별로 수립해 공시 중인 지배구조헌장,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정책 등과 함께 GS그룹의 ESG경영 관련 정책 및 규범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환경경영정책은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고객 및 지구적 측면에서 중요함을 인식하고 환경의 보전과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한다는 내용이다. 인권헌장은 인권의 중요성을 이해하여 인권존중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력사 행동강령은 이해와 실천을 같이하는 협력사의 가치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해 지속가능경영의 원칙과 이념을 위한 규범 이행을 권고한다. 사외이사 독립성 및 다양성 정책은 이사회 구성 시 구성원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검토해 이사회가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GS그룹은 환경, 인권 등 4개 분야의 ESG헌장에 대해 ESG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지주사인 ㈜GS 뿐 아니라 그룹사 전반적으로도 ESG경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ESG위원회는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고 ESG 활동에 대한 관리 감독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지난해 ㈜GS 이사회 산하의 위원회로 설치했다. ESG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심의 및 의결하는 등 GS그룹의 ESG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지난해 3월 출범 이후 총 6차례 위원회를 열어 GS그룹의 ESG 관련 전략 수립 및 의결 등을 진행했다.


올들어 두 번째로 열린 ESG위원회에는 올해 사외이사 및 ESG위원으로 새롭게 선임된 문효은 아트벤처스 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 교수와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 부사장 등을 지낸 문효은 대표의 참석으로 ESG위원회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GS 대표이사 홍순기 사장도 함께 참석해 새롭게 제정된 ESG 정책과 규범에 대해 심의 및 의결을 했다.

현오석 위원장은 "새롭게 제정한 환경경영정책 및 인권헌장 등 4개 분야의 ESG 정책이 GS그룹 ESG경영의 초석이 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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