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가 ESG 경영확산을 목표로 하는 'ESG펀드' 조성에 함께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우측부터) KT 박종욱 사장, SKT 유영상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가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통신3사 ESG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ESG 분야 우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통신3사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박종욱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통신3사 ESG 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ESG 분야 우수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펀드 자금은 탄소중립 등 ESG 분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친환경·저탄소·공정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관련 기술들을 발굴해 적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3사는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회성 투자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 속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자문위원회에는 ESG 담당 임원 외에도 3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ICT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통신3사가 ESG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며 "함께 뜻을 모은 ESG펀드가 수준 높은 삶의 질과 산업 환경 조성에 좋은 거름이 되어 되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