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아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상반기 목표로 했던 코스닥 상장 완료에 대한 계획 변경은 아직 없으며, 여전히 상장 예심청구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유니콘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 통과와 최근 이병건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 대표는 GC녹십자와 SCM생명과학 대표 등을 거친 인물이다. 특히 SCM생명과학의 성공적 IPO를 주도했던 만큼, 속도감이 더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니콘 특례상장 방식으로 증시 입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 신설된 유니콘 특례상장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인 기업이 외부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기술성 평가 A등급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아이노베이션이 현재 계획대로 IPO 일정을 추진한다면 후속 기업들의 부담은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모 시장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 속 양대 기대주 중 한개 기업이라도 시장 평가 기회를 얻을 경우, 후발주자들이 분위기를 살필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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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의 흥행 성공시 희망불씨를 살릴 수 있고, 실패 시 시장 분위기를 보다 정확하게 가늠할 계기가 된다. 현재 국내 바이오 업계 내 상장을 준비 중인 후발 주자로는 보령바이오파마와 동국생명과학, 한국코러스 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니아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고, 국내외 자금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무게 이동을 하는 등 바이오 투자 시장에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후보군 중 안정감 있는 대어로 꼽히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기업공개 일정이 순항만 해준다면 향후 분위기 회복과 함께 업종 전반에 걸친 활기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