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 40분 거리, '이것' 탔더니 15분 도착…"요금 550원 차이" [부릿지]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조성준 기자, 이상봉 PD, 양채은 인턴PD, 신선용 디자이너 2022.03.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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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릿지GO] 국토교통부 스마트 챌린지 사업 '아이트립' 체험기



국토교통부가 2020년(본사업) 시작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시민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교통, 환경, 안전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 결과 총 64개 도시에서 240개 스마트 인프라와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인천, 세종, 포항 등에선 이용자가 원하는 정류장에서 호출하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 버스'가 운행 중이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신개념 운송수단이다. 이밖에 횡단보도와 신호등 역시 시민의 이용 패턴에 맞춰 시스템과 신호를 제어하며 시민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국토교통부와 스마트도시협회가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교통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봤다.

인천 내 40분 거리, '이것' 탔더니 15분 도착…"요금 550원 차이" [부릿지]


▶조한송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부릿지는 송도에 나왔습니다. 이곳 송도에는 기존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신기술로 보완한 새로운 교통수단이 운행 중이라고 합니다.



▶조성준 기자
앞서 설명한 인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의 이름은 아이트립(I-Trip)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인천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아이트립은 인천시 기존 대중교통과 수요응답형 버스인 아이모드(I-MOD), 전동 킥보드서비스인 아이제트(I-ZET), 지능형 합승택시인 아이모아(I-MOA)를 통합해 다양한 경로와 수단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입니다. 얼마나 편리한지 팩트체크를 해봐야겠죠?

▶조한송 기자
저희가 이곳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송도 컨벤시아로 이동해볼 건데요. 한 명은 길 찾기 앱, 한 명은 아이트립 앱을 이용해서 경로를 찾고 이동해볼 겁니다. 동시에 출발해서 누가 더 일찍 도착하는지 실험해 봅시다. 단 택시는 이동 수단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인천 내 40분 거리, '이것' 탔더니 15분 도착…"요금 550원 차이" [부릿지]
▶조한송 기자
성준 기자, 아이트립으로 검색해 본 최적의 경로로 이동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요?

▶조성준 기자
저는 수요응답형 버스인 아이모드를 타고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합승객이 있었지만 이동 시간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출발지 인근 정류장에서 목적지에서 가까운 정류장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니 편리하더라고요. 요금은 1800원이 나왔습니다.

▶조한송 기자
저는 도보 20분 포함 약 40분이 걸렸는데요. 지하철 한번, 버스 한번 타고 왔습니다. 요금은 1250원이었고요.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데 15분 이상 걸렸습니다. 정리해보면 아이모드의 이용 요금이 일반 대중교통보다 550원 비쌉니다. 다만 환승하지 않아도 되고 이동 시간이 줄어드니 좋은것 같습니다.


▶조성준 기자
아이모드는 인천광역시의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스마트시티 규제 특례를 부여받은 사례입니다. 이밖에 아이트립에서는 검단신도시와 계양1동, 영종도, 송도 등에서 운영 중인 지능형 합승 택시와 영종도에서 운영 중인 전동 킥보드도 연계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한송 기자
오늘 살펴본 수요응답형 교통(DRT)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을 통해 인천, 부산, 그리고 포항에서 실증 운영 중입니다. 세종에서는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해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돼 대중교통이 보다 더 다양해지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천 내 40분 거리, '이것' 탔더니 15분 도착…"요금 550원 차이" [부릿지]
출연 조한송, 조성준 기자
촬영 이상봉, 양채은 PD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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