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시작=골프 여행 시작" 크리스에프앤씨 목표가 7만원-유진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2.03.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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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21일 "해외 여행 시작과 함께 해외로 골프를 치러가는 해외 골프 여행이 시작된다"며 크리스에프앤씨 (8,290원 ▼10 -0.12%)를 주목했다. 크리스에프앤씨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핑, 팬텀, 마스터버니, 세인트앤드류스 등 골퍼들에게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다수 보유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골프웨어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올해 크리스에프앤씨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늘어난 4417억원, 영업이익은 28.5% 증가한 111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퍼들은 통상적으로 라운딩 가기 전 골프웨어를 구매한다. 해외 골프여행시 지출 금액 평균은 2017년 기준 1인당 141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유입된 2030과 소비력을 지닌 4050 골퍼들이 코로나 이후 근 3년만에 여행이기 때문에 많은 지출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오는 22일부터 입국자 자기격리 제한을 해제한다. 출입국자수가 경상 수준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전부터 해외 골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크리스에프앤씨 브랜드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 세인트앤드류스 등 브랜드의 고른 성장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미 파리게이츠와 핑은 매출액 1000억원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며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PXG 같은 글로벌 골프웨어와 상응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급부상한 마크앤로나, 지포어 등 신규 브랜드에도 영골퍼를 타게팅한 마스터니와 세인트앤드류스로 대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사업부 분할은 크게 우려할 이슈는 아니다"라며 "분할 이후 타사 제품도 유통·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앤씨가 분할 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

그는 "크리스에프앤씨가 국내 골프웨어 시장점유율(브랜드 합산 기준) 1위일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에 대적하는 자사 브랜드를 다수 보유해 골프 산업 대중화와 함께 성장할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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