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 권 이더블유케이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항공 신사업을 밝히고 있다.
마이클 권 이더블유케이 (2,230원 ▼50 -2.19%)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사명을 케일럼(CAELUM)으로 변경하고, 항공산업 기업 인수 및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더블유케이는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사업을 중심으로 화물기개조(P2F), 항공부품, 항공금융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P2F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및 개조키트를 공급, 금융지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9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ATR72를 500만 달러에 구매한 뒤 화물기로 개조해 항공사에 직접 리스 또는 판매할 계획이라고 권 대표는 설명했다.
권 대표는 "A321 20대, A330 30대, B737 20대, ATR 10대 등 총 80대 이상의 P2F 화물기를 개조할 계획이다"며 "신항공사업에서 2025년 6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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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블유케이는 항공기엔진 부품기업 하나아이티엠의 인수도 추진 중이다. 하나아이티엠은 항공기용 정밀기계가공 전문업체로, 협동체 항공기인 A320, B737맥스의 제트엔진(Leap) 주요 부품을 생산한다.
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Leap 엔진 사용 기종의 비중이 65%에 달한다. 하나아이티엠은 매출액이 올해 177억원에서 2026년 1089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수주잔고액이 3032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아이티엠 인수 후 경영 정상화와 영업망 확대를 하고, 추가적인 항공 부품기업 인수(M&A)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회사 키위플러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리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프라이빗 항공 플랫폼 케일럼 엠(CAELUM M)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