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규 환자 62만명·사망자 429명인데…거리두기 또 풀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03.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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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16일 인천 남동구 인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대응 현장 이동형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있다.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는 전국 24곳에 설치돼 운영중으로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가 다수 나온 학교에는 이동검체팀이 방문해 진단 검사를 한다. 검사소별로 최소 3개의 이동 검체팀이 운영되며 팀당 2∼4명으로 구성됐다. 2022.3.16/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16일 인천 남동구 인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대응 현장 이동형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있다.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는 전국 24곳에 설치돼 운영중으로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가 다수 나온 학교에는 이동검체팀이 방문해 진단 검사를 한다. 검사소별로 최소 3개의 이동 검체팀이 운영되며 팀당 2∼4명으로 구성됐다. 2022.3.16/뉴스1


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었다. 정부의 예상보다 한참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400명 이상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며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발표일 기준 목요일에 나타난 확진자 폭증은 다소 이례적이다. 정부의 확진자 관리시스템 오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16일) 방역당국의 확진자 관리시스템 오류로 전국에서 일부 확진자가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날(17일) 확진자 수에 지연 반영됐다.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진자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정부는 지난 16일 코로나19를 1급 감염병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발표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논의에 돌입했다.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속되고 있는 자영업자 손실 등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고려해 사적모임 인원을 8명까지 늘리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반면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확산세를 고려하면 거리두기 완화는 성급하단 의견도 적지 않다. 확진자가 폭증하며 의료 체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거리두기에 대해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며 "각 지자체와 부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고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2만1328명, 누적 확진자 수가 825만59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62만1266명, 해외 유입 사례는 62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12만8375명, 인천 3만2964명, 경기 18만1983명으로, 총 34만3322명이다. 비수도권에서 27만7944명이 신규 확진됐다. 수도권 비중은 약 55.3%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4만2434명 △대구 2만4468명 △광주 1만6948명 △대전 1만2481명 △울산 1만4768명 △세종 5234명 △강원 1만5449명 △충북 1만7774명 △충남 2만2987명 △전북 1만8607명 △전남 1만8957명 △경북 1만9157명 △경남 4만4536명 △제주 414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1만3769명(18.3%)이다. 18세 이하는 15만807명(24.3%)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는 192만5759이다. 이중 집중관리군은 28만5070명이다. 하루 신규 재택치료자는 51만380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전체 병상은 5만2410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5.6%, 중-중증병상 72.3%, 중등증병상 48.1%, 생활치료센터 30.8%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85명 줄어 1159명이다. 사망자 429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1481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치명률은 0.14%다. 입원환자는 56명 줄어 208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1차 예방접종자는 2209명 늘어 4491만7475명이다. 전체 인구의 87.5%다.

2차 접종완료자는 2424명 늘어 4444만6716명이다. 전체 인구의 86.6%다.

3차(부스터샷) 접종완료자는 3만1404명 늘어 3221만7533명이다. 전체 인구의 6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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