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다방]"이름만 공짜로 달나라 보내실 분"…여기서 신청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2.03.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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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상상도.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미국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상상도.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인류의 달 착륙 임무인 '아르테미스'(Aretemis) 계획을 앞두고 탑승권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가상 탑승권을 발급해주고, 그들의 이름을 휴대용 보조장치에 실어 함께 달 여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각) NASA에 따르면 홈페이지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탑승권을 발급할 수 있다. NASA 홈페이지에서 '당신의 이름을 아르테미스 1호와 함께 우주로 보내주세요'(Send your name to Space with Artemis 1)를 눌러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탑승권이 곧바로 발급된다.



[우주다방]"이름만 공짜로 달나라 보내실 분"…여기서 신청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는 계획이다. 당초 2024년 발사 예정이었지만, 달 착륙선 선정 관련 소송과 비용 증가로 1년 미뤄졌다.

아르테미스 임무는 1969년 7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에 이어 두 번째다.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이다. 미국은 프로그램 이름에 걸맞게 이번엔 여성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여성이 먼저 착륙선에서 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NASA는 아르테미스 임무 일환으로 오는 5월에서 6월쯤 우주 로켓 SLS(Space Launch System)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현재 발사 예정일은 △5월 7일~ 5월 21일 △6월 6일~ 6월 16일 △6월 29일~7월 12일이다.

발사를 앞두고 오는 17일 NASA는 발사 전 최종 점검인 WDR(Wet Dress Rehearsal)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점검 여부에 따라 발사 일정을 5월이나 6월쯤으로 결정한다.

☞미국 NASA 홈페이지, 달 탐사 탑승권 발급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SLS(Space Launch System).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SLS(Space Launch System).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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