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한마디에 전현무·이혜성 소환…"남의 연애사를 왜" 빈축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3.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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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사진제공=CJ ENM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사진제공=CJ ENM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최근 결별한 전현무와 이혜성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오정연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연애사정사 코너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연애 상담에 대해 "친구들, 동생, 언니들 상담을 많이 해준다. 남의 얘기할 때는 그렇게 박사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일 수가 없는데 나는 늘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 같은 경우에 썸탈 때나 남자친구의 톡을 캡처해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라며 내게 보내면 내가 딱 알려준다. 너무 잘 먹힌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얼마 전에도…(그런 일이 있었다) 이 분을 다 아실텐데"라며 최근 헤어진 지인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오정연은 "헤어진 상대에게 연락이 왔다더라. 한 명은 (이별을) 원하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헤어졌는데, 문자가 온 거다. (친구는) '무슨 의미냐, 헤어졌는데 왜 연락이 오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정연은 "나는 글에서 (상대가)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다는 게 느껴졌다"고 했다.

이에 그는 "친구한테 '연락이 안 오면 좋겠냐, 이어지고 싶냐'고 물어봤더니(친구가) '솔직히 이제는 그냥 정리하고 싶다. 더 이상 나를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거기에 딱 맞는 처방전을 정리해 '이걸 보내라'고 했더니 깔끔하게, 좋게 마무리하는 문자가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나는 서로에게 상처 없는, 좋은 마무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이혜성/사진=머니투데이 DB, CJ ENM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이혜성/사진=머니투데이 DB, CJ ENM
오정연의 이야기는 최근 결별한 전현무와 이혜성을 연상케 했다.



오정연과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32기 동기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언급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오정연은 이혜성과 같은 서울대 출신이기도 하다.

DJ 김태균이 "오정연 씨가 아는 사람이 우리가 다 아는 사람이죠?"라고 하자 오정연은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왜 남의 연애사를 함부로 얘기하냐"며 오정연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남녀 사이는 아무도 모르는 건데 왜 남의 연애사를 함부로 얘기하나. 친구가 어떻게 둘 사이를 다 아나. 자기 얘기를 하지 왜 남의 얘기 했냐"고 일침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두 사람 여애는 둘이 알아서 하는거지, 남이 말 보태는 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전현무가 괜히 욕먹으니까 친구가 한마디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가 하면 "딱 봐도 여자 쪽에서 의논한 거 아니냐"라는 반응도 있었다.



오정연과 상담한 인물이 전현무, 이혜성이라는 추측이 분분하자 한 누리꾼은 "도대체 다들 이 사람이 누구인 지 어떻게 아는 거냐"며 오정연이 해당 인물이 누구인 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15세 연상연하 커플로 관심을 모았던 전현무와 이혜성은 2019년 11월부터 교제해왔으나 교제 약 2년 여 만인 지난달 22일 결별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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