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심각하다"..윤석열, 이재민 찾아 위로한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2.03.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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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대구·경북 지역 집중 유세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대피한 이재민들을 찾아 위로한다.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가 울진국민체육센터 2층에 마련된 대피소에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영주 유세에서 "울진 산불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 행사가 끝나는 즉시 박형수 의원(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과 가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속한 진화와 함께 진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해당 지역 주민 여러분, 사투를 벌이는 소방청과 산림 당국, 경찰과 지자체를 비롯한 많은 공직자 여러분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번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11시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50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오후 2시 10분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이 울진 3240㏊, 삼척 60㏊ 등 3300㏊로 축구장 면적 4621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이는 최근 10년래 최대 피해규모다. 피해액은 208억9800만원에 달한다. 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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