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동화 가속·소프트웨어 전환 집중…목표가 유지-신한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2.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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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3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날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87만대,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1년 전기차 판매는 14만대였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배터리 수요 170GWh의 조달 계획 및 차세대 설계 전략을 공개했다. 아이오닉5 성공으로 상품성을 입증 받은 전기차 플랫폼 E-GMP은 향후 '통합 모듈러 아키텍쳐'로 진화해 공간 활용, 원가 하락, 성능 개선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향후 9년간 소프트웨어 관련 투자에 12조원을 할당했다. 이는 현대차 미래사업 투자의 30%에 해당한다. 자동차의 기능적 측면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도 중요해지고 있고, 더 큰 의미에서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에 대해 "친환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동화 가속과 소프트웨어 전환에 집중됐다"며 "아쉬운 점은 시장의 관심사인 전동화 생산 설비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부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 해외 투자 및 노사 협력 등의 대외적 이슈를 감안해 향후에 추가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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