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강원래, 엉덩이에 욕창…♥김송 "무뎌져서 미안"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3.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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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김송 부부와 아들 강선 군.강원래, 김송 부부와 아들 강선 군.


가수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남편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송은 2일 SNS를 통해 "남편의 엉덩이에 욕창이 4개나 생겨 매일 약을 발라주고 있다"며 "남편의 무감각해진 감각 신경처럼 남편을 향한 내 마음의 신경도 마비가 된 듯 무뎌져 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봤다. 노래를 흥얼거리던 나는 순간 멈췄고, 시선이 휠체어를 탄 사람을 찾아갔다". 우리 남편도, 내가 사랑했던 원래 오빠도 그렇지"라고 말했다.



이어 "다 된 줄 알았는데, 다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나도 속고 있었나 보다. 휠체어가 낯설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

김송은 "남편은 욕창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에 하루에도 몇 번씩 소독하고 약을 발라줘야 한다고 내게 다급히 말하고 표정으로 그 어찌할 수 없는 두려움이 드러나는데 난 너무하다. 그래서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헬스 주차장에서 한숨만 쉬고 있다"며 "선이 아빠 더 신경 쓸게. 소독도 약도 여러 번 바르고 체크할게. 무뎌진 것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주행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김송과 200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강선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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