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운영 노하우 알려줘"…코레일, 전자예매시스템 해외 홍보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2.03.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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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워크숍 모습화상 워크숍 모습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달 28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와 국제철도연맹(UIC)이 공동으로 개최한 화상 워크숍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여객열차 운행에 대비한 국가 간 철도 예약발매시스템 연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레일뿐 아니라 독일, 러시아, 중국, 대만, 등 16개국 철도 유관 기관과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 독립국가철도교통위원회(CSZT) 등 4개 국제기구의 대표 70여명이 참석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국의 전자예매시스템을 소개하고,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타 기관과의 플랫폼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원활한 국제여객열차 예약발매를 위한 각 국가 시스템 간 연계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 기관간 협력과 정례 워크숍 등을 논의했다.

코레일은 이날 '한국철도공사 예매시스템과 타 플랫폼 간 연계'라는 주제로 예약발매시스템의 이용 편리성과 기술력에 대해 발표했다. 코레일은 타 플랫폼과의 호환성으로 각국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온라인 예매율이 80% 이상에 달하고, 승객이 역사 내 검표없이 열차에 바로 승차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몽골 등 많은 국가에서 운영 경험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용태 코레일 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코레일 예약발매시스템의 편리성과 외부 플랫폼과의 우수한 호환성에 대해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제여객열차 운행에 대비해 국가 간 시스템 연계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OSJD 정회원에 가입한 코레일은 사장단회의 구성원이며, UIC 아·태지역 집행이사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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