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오징어 게임2'에 나왔으면"…러브콜 보낸 이정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2.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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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 Red Carpet & Award Shows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E! Red Carpet & Award Shows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이정재가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정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 TV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비영어부문 드라마 최초다.

이정재는 수상에 앞선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내가 노미네이트 돼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은 K-영화와 K-드라마가 미국 배우들과 미국 관객 여러분들께 더 많이 보여져 이런 일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함께 했으면 하는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답했다.

모두가 선뜻 답변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릴 때 이정재가 과거 '오징어 게임'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언급한 것.



이정재의 답변에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엄청난 팬이다. 나도 그가 출연하는 걸 보고싶다"고 외치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 이정재/사진=이정재 인스타그램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 이정재/사진=이정재 인스타그램
앞서 이정재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라크마·LA카운티 뮤지엄) 2021 아트+필름 갈라' 파티에 참석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만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 배우 엘르 패닝은 지난해 11월 미국 토크쇼 '지미 키멜 쇼'에 출연해 파티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징어 게임' 출연진을 보고 보인 반응을 전했다

당시 엘르 패닝은 점잖게 앉아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다가가 "'오징어 게임 출연자들이 왔잖아'라고 했더니 디카프리오가 '여기?' 하며 갑자기 흥분했다"며 "그러더니 '어디 있어?'라고 놀라 두리번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정재 역시 지난해 12월 스티븐 콜베어가 진행하는 미국 CBS '더 레이트 쇼'에 출연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사진을 찍었던 것을 언급한 바 있다.

이정재는 당시를 회상하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실제로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하더라. 또 그 작품에 출연한 것은 행운이고, 연기를 잘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정말 꿈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배우조합상(SAG)은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받은 '기생충'과 지난해 한국 배우 최초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나리'의 윤여정에 이어 남녀주연상·스턴트 부문 앙상블상까지 수상하며 새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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