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1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가율은 한국 9.8%, 중국 4.0%, 베트남 18.2%, 러시아 65.1%로 전 지역에서 실적이 성장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 이외에도 유틸리티 비용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며 "중국은 지역 봉쇄로 춘절 관련 물량 일부가 12월에서 1월로 이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단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1차적으로 동계올림픽이 폐막되는 내달 13일 이후에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소비 경기 개선이 기대된다"며 "
소비 경기가 회복된다면 작년 9월 시행한 파이 가격 인상 효과가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풍부한 모멘텀이 있다고 봤다. 그는 "경쟁업체 대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서 우위에 있고 견과바, 양산빵, 생수 등 카테고리 확장과 인도 공장 가동, 미국 판매법인 설립, 러시아 2공장 완공 등 지역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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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베트남 채널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신제품의 분포가 더욱 가파르다"며 "이는 과거 대비 낮아진 중국 제과 시장 성장률을 상쇄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은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14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펀더멘털과 센티멘트 사이의 간극이 벌어져 있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