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카니예 웨스트/사진=AFP/뉴스1
카니예 웨스트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캡처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거슬렸던 사람들, 킴 카다시안을 괴롭힌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 책임지겠다. 지금도 배우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그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전 아내 킴 카다시안에 대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그는 "나는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많은 전문가, 지지자,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도움을 얻고 있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카니예 웨스트는 얼마 전 결별한 줄리아 폭스와 열애 중에도 끊임 없이 킴 카다시안에게 재결합을 요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킴 카다시안이 살고 있는 집 건너편 집을 시세보다 42만1000달러(한화 약 5억원)나 더 높은 가격에 구입해 이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또 신곡 'Eazy'에서 '피트 데이비슨을 때리고 싶다'는 가사를 선보이는가 하면 킴 카다시안의 새 남자친구인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의 노출 사진을 공개하고 루머를 퍼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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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니예 웨스트 인스타그램
당시 카니예 웨스트는 "난 우리가 다시 함께할 거라 믿는다"며 "사람들은 가끔 날 미쳤다고 하지만 사랑에 빠지는 건 무엇인가에 미쳐 있는 것이다. 난 내 가족의 행복한 밸런타인에 미쳐 있다"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킴 카다시안, 전 남편 카니예 웨스트 집착에도 '단호'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이혼 소송중인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사진=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카니예 웨스트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꽃을 보냈을 당시 킴 카다시안은 피트 데이비슨과 밸런타인데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사실상 카니예 웨스트의 구애에 퇴짜를 놓은 셈이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과 그의 새 남자친구인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사진=SNL 캡처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비밀에 부쳐왔던 카니예 웨스트와의 이혼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킴 카다시안은 "난 오랫동안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했다. 지난 2년 동안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기분이 정말 좋다"며 "이러한 결심이 이혼을 불렀지만 난 무엇이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난 스스로를 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은 2014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킴 카다시안이 카니예 웨스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까지 총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현재 13세 연하인 피트 데이비슨과 교제 중이며, 피트 데이비슨은 최근 킴 카다시안을 공개적으로 여자친구라고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