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리피 감독. /AFPBBNews=뉴스1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4일 "과거 중국축구협회가 2035년 이전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우승하길 희망한다는 말을 리피 전 중국 대표팀 감독에게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잘 알려진 리피 감독은 리피는 1982년 UC 삼프도리아(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이탈리아 내 프로 팀 사령탑 생활을 경험한 그는 1994년 명문 구단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어 2019년 1월 중국 대표팀에서 물러난 리피 감독은 그해 5월 다시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국 그해 11월 중국과 재차 작별했다. 그래도 최근까지 중국 축구를 이끌면서 아시아 축구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035년까지 월드컵 우승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뒤 리피 감독을 데려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중국 축구는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는 8경기를 치른 현재, 1승2무5패의 성적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리피의 중국 사령탑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