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세종시 세종전통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정혁 기자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충남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또 충남에 디스플레이·미래 자동차·스마트 국방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지역을 글로벌 디스플레이 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다.
충남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충청권에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충남 혁신도시는 스마트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하고 특화 산업을 육성해 내포 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청주교도소 이전에 대해서는 "40여년 전에 건립된 청주교도소는 노후화됐고 청주시 도심 확장과 서남부권 개발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시민과 지혜를 모아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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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하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청주 국제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국제공항 기능을 재정립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지방정부와 협력해 지역현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즉석연설을 통해 "(검찰이) 고향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굳이 끌어내서, 정치보복해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다"며 '적폐수사' 발언을 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