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기술주 조정 안 끝났다…삼성전자·TSMC 선호"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22.02.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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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모간스탠리가 기술주 조정이 당분간 더 진행되는 가운데 아시아 반도체주가 유망하다며 삼성전자와 TSMC를 매수 추천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기술주가 더 이상은 신고점을 경신하지 못할 것 같다"며 "2022년은 회복세가 가치 있는 기업들에 좁게 나타나면서 기술주가 두 갈래로 갈라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요새처럼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가진 기업들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 기업들조차 강력한 반등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미국이 금리를 아직 인상하지도 않고 인상을 예고한 것만으로 기술주가 급락했다며 이 "겨울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모간스탠리는 현재의 전술적인 조정이 3~9개월 가량 진행될 수 있으며 이런 조정 가운데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삼성전자와 TSMC는 펀더멘탈 변화가 없는 가운데 대량 매도됐다"며 "이들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사회에 필수적인 것이라면, 또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갖고 상당한 시정점유율을 누리고 있다면 궁극적으로 더 강력하게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삼성전자와 TSMC가 향후 12~18개월간 기술산업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모간스탠리는 이 외에 일본의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대만의 알칩(Alchip), ASMedia, 누보톤(Nuvoton) 등 아시아 다른 반도체주에 대해서도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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