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적정 시총 56조원…목표주가 81만원↓-하나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2.02.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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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9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8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7484억원으로 컨센서스(9645억원)를 22% 하회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석유화학이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분기보다 37% 감익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출하량 이슈로 컨센서스를 하회(757억원)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6% 줄어든 7605억원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소폭 감익이 예상되나, 2월 중순 이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 분할 및 상장 이후 LG화학은 구주매출에 따른 현금유입(2조5000억원)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지원 부담 감소, 재무적인 여력 확대 등으로 저탄소 기반의 자체 성장의 선순환구조에 진입했다"면서도 "2022년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화학 EV 14조원, 첨단소재 EV 10조원, LG에너지솔루션 EV 36조원, 순차입금 5조원 등을 감안해 적정 시가총액을 56조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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