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5.7% 늘어난 3조5520억원을 기록,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818억원으로 전년보다 98.5% 늘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호실적은 세계 각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힘입었다"며 "중국 비중을 줄이고 신흥시장을 확대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공략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에서 매출을 극대화하며 중국시장 매출 감소분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신흥 및 한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어난 1조6045억원을 기록했고 북미 및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37.9% 늘어난 1조 3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양사는 올해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양사의 올해 매출은 세계 각국 경기 부양책 지속 기대감과 라인업 교차 판매, 판매망 확대 투자 등을 발판으로 지난해보다 4%가량 늘어난 8조4700억원 수준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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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올해는 통합 구매 등을 통한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첫 해"라며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 및 메가 딜러 확보를 위한 투자 등을 통해 영업망을 확대해 견고한 수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