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9번째)이 30일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10번째), 문성요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11번째), 류임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12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 수소혼소열병합발전소 '신세종빛드림' 착공식 현장에서 기념발파를 하고 있다./세종=민동훈 /사진=세종=민동훈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석탄과 암모니아, LNG와 수소를 함께 사용하는 '혼소발전' 인프라를 대규모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LNG 발전수요를 기반으로 LNG 선박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에 있어서도 선박, 플랜트 등 전후방 산업 활성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회의에서 가스공사는 'LNG 산업의 성공사례에서 수소경제에 주는 시사점'을 발표하며 국내 LNG산업 구축과정에서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반면교사 삼아 수소경제에서 한국이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암모니아 비축기지, 발전사 저장탱크 건설을 연계해 암모니아 인수기지를 공동투자하고, 기존 LNG 인수기지를 일부 변경해 액화수소 인수기지로 활용하는 등 투자비용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기관 간 다양한 협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공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수소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민간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을 줄여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날 협의회에서 밝힌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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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경제로의 전환기에 전후방 산업도 동시 육성해야 진정한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우뚝설 수 있을 것"이라며 "석유·가스공사의 해외네트워크, 인수·저장설비 및 배관망 구축, 한전·발전사의 전국단위 전력 네트워크 구축, 전력거래소의 시장제도 운영 및 수급관리 등 각 기관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결집할 경우,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