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2개국에서 운영중인 농촌진흥청 KOPIA센터는 개발도상국 현지 여건에 맞는 맞춤형 농업기술지원으로 농업분야 글로벌 협력 대표사례로 호평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해외 22개국에 파견돼 국가별 맞춤형 농업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실증·보급하고 있는 KOPIA센터 소장중 필리핀, 캄보디아, 알제리, 에티오피아, 세네갈,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 소장을 새로 공개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KOPIA센터 소장에게는 월급 240만원, 재외근무수당 월 3000달러, 주택지원비 월 1500달러 등이 지급된다.
농진청 기술협력국 관계자는 "KOPIA센터 소장은 주재국과 농업기술 협력 증진은 물론 국내 농산업체 해외진출 여건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국회 등으로부터 KOPIA센터 소장의 고령화 등이 지적돼 온 만큼 공모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KOPIA 사업은 한국의 발전된 농업기술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과 함께 현지에 맞는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과학자와 농업인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시작돼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22개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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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해당 국가의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농업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에서 KOPIA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