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정재, 20년 절친 정우성과 존댓말…"한번도 안 싸워"

머니투데이 김지선 기자 2022.01.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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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배우 이정재가 '청담 부부'라 불리는 정우성과의 20년 우정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베네핏이 있나요?' 특집으로 이정재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정우성씨와 만나면 평소에 무엇을 하시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하자 이정재는 "주로 일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회사 동업자라서 영화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두 분은 아직도 존댓말을 사용하고 계신가"라는 조세호의 물음에 이정재는 "그렇다. 예전에 두 명의 남자 선배님들이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존대를 하는 모습을 봤다. 알고보니 서로를 위해주고 싶어서 존대를 하는 것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정재는 "나도 그 때부터 존대 상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며 "우성씨가 눈에 들어오더라. 때 마침 우성씨와 서로 말을 놓는 시기를 놓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안 지 20년이 넘은 것 같다. 20년 동안 한두 번 정도는 싸울 수도 있고 서운해서 한동안 안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나. 그런데 그런 일이 없더라"라며 정우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친한 사이일수록 서로를 더 위해주고 아껴주면 더 오래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비슷해 화제를 모았다. 이 아이디의 탄생에 관한 유재석의 질문에 이정재는 "저는 SNS를 계속 안 하려고 도망 다니고 있었다"며 "'오징어 게임'이 이렇게 성공하니까 코로나 상황에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도 없어서 SNS를 하게 됐다"고 SNS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하다가 '우성씨는 어떻게 지었어요?' 하니까 'tojws'로 해놓았더라"라며 "그럼 나도 비슷하게 'from_jjlee'로 해야겠다 한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정재는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정우성씨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한다. 옆집이다"라며 "일주일에 7번을 만난다. 매일"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우정을 넘어 '부부 같다'고 알려지면서 '청담 부부'로 불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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