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한기·김문기 극단 선택에 "검찰 특수부 수사 스타일 있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22.01.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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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6/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6/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에 대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이유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6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한분은 '검찰과 언론이 나를 죽였다'고 쓰고 돌아가셨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도 수사를 받아보고 기소당해 정말 큰일날 뻔 하다 결국에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검찰 특수부의 수사 스타일이 있다. 목표를 정하고 부합하는 증거를 만들고 배치되는 증거는 다 제외한다. 어느 순간에 나는 아닌데 제시되는 증거가 다 내가 죄를 지었다고 나온다. 그럴 때 멘붕(정신적 붕괴)에 빠진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의 수사를 받은 5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무리한 수사 가능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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