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늘어난 1472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 적자로 컨센서스를 47억원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부터 반영될 방송 부문의 무형자산 상각의 규모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높은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스파이더맨'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는 2020만명(+109%)으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D.P'는 시즌2 제작이 확정됐고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인 '괴이'는 티빙 오리지널을 통해 올해 방영될 예정이다. '지옥', 'D.P', '괴이' 모두 작년 인수한 자회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작품이다.
이 연구원은 "시즌제 드라마가 거의 없는 한국 시스템에서 가장 많은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제작 및 흥행 성과를 기록했고 이에 따른 시즌제 작품도 확대되고 있다"며 "무형자산 상각비의 불투명함으로 이를 보수적으로 반영하되 기업가치의 산정 기준을 이익이 아닌 편성의 가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