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지지단체들 "윤석열, 정권교체 적임자 확신…지지 결의"

머니투데이 대구=안채원 기자 2021.12.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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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승배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대구시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2.30/뉴스1  (대구=뉴스1) 이승배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대구시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2.30/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15곳이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자유유권자총연합회(근혜동산) 등 15개 친박 지지단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에서 "공정과 상식, 법과 질서,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우리가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대업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임을 확신해 지지하기로 결의했다"며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자유 대한민국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 오만하고 무능한 문재인 정권은 집권 내내 국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내로남불과 편 가르기로 이 나라를 분열 시켜 왔으며 공정은 사라지고 비상식이 상식이 돼가고 있다"며 "무너져 내리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범박과 시민단체 일동은 현 정권의 비정상을 바로 잡는 것이 우리의 대의라고 생각하며 정권교체의 밑거름인 용기와 결기로 나갈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치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눈물과 한으로 5년간 외쳐온 수없이 많은 지지자분들과 회원님들, 윤석열 후보께서 대단히 미안하다, 조속한 회복을 바란다고 했으니 눈물 거두시고 한마음으로 정권교체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저 문재인 정권에게 더 이상 기회를 줄 수는 없지 않나. 하나로 뭉치지 못하면 우리의 꿈은 없지 않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정의로운 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대한민국이 선진강국으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항상 지지하고 응원할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단체들이 지지선언문을 낭독한 직후 대구시당 4층에서 해당 단체의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뭐라고 제가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며 "도저히 이제는 저들의 계속적 집권을 눈 뜨고 볼 수 없다. 꼭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는 그 뜻, 저나 여기 계신 여러 회장님들이 일치한다"며 "저 역시 분골쇄신해서 반드시 정권교체하고 이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또 이 나라의 경제 번영에 기초가 되는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세우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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