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미친.사랑.X'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로맨스 범죄 및 살인 사건이 드라마로 재구성됐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장례 지도사는 유족들에게서 묘한 분위기가 풍겼다고 증언한다. 이에 경찰은 용의자를 사망한 여자의 친언니와 전 남편, 현 남자친구로 좁혔다.
알고보니 네 사람은 연고가 없는 노숙 여인을 죽인 뒤 마치 보험료를 낸 여자가 사망한 것으로 꾸며 거액의 보험금을 받으려 했던 것이었다.
이 여자는 위장 사망사건 한 달 전부터 자신과 체형이 비슷하고 가족과 연이 없는 사람을 고르기 위해 가사도우미를 8번이나 교체하면서 자신을 대체할 시체를 찾다가 실패하자 연고가 없는 노숙 여인을 데려다가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은영 박사는 "2011년에 벌어진 실제 사건"이라며 여자를 소시오패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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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는 일반적으로 25명 중 1명꼴로 발견된다. 이들은 반복적인 거짓말을 하고 법이나 규칙을 지키지 않으며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다. 또한 상대의 안전에 무감각하고 자기애적이기 때문에 죄책감보다 본인의 이득을 더 중요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소시오패스 같은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는 현실적인 방안과 함께 "이들과 최대한 엮이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치정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미친.사랑.X'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