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대상 278만대, 잔량 9만대 추정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1.12.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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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대상 278만대, 잔량 9만대 추정


위니아딤채 (613원 ▲141 +29.87%)는 9일 자사의 김치냉장고의 리콜 대상 제품의 잔여 대상은 9만대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니아딤채는 지난달 30일 한국소비자단체연합(약칭 한소연)과 한국제품안전학회가 공동 주최한 '가전제품안전컨퍼런스'에 참여해 소비자 대상 '김치냉장고 보유 실태조사'와 '제품안전 및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위니아딤채의 리콜 대상 제품은 모두 278만대로 화재 발생이 거의 없었던 20년 전 생산 제품과 60리터급 소형 제품을 제외하면 산술적으로 남은 리콜 잔량은 전체 수량의 20% 수준인 약 60만대로 추정한 바 있다.

위니아딤채는 그동안 한국소비자원과 협력해 진행해오던 딤채 무상점검 활동을 지난해 말부터는 국가기술표준원 주관으로 자발적 리콜을 연중 실시했다. 이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리콜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에만 26만대를 발굴해 조치를 완료했다.



한소연은 지난 9~10월 전국 2만2064 가구를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보유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84.4%가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콜 대상이나 미조치 상태로 사용중인 리콜 제품은 156대(0.71%)로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총 가구(약 1852만) 중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약 1563만)에 리콜 접수율(0.71%)을 적용한 11만대와 외국인가구와 1인 가구를 제외한 가구(1073만)에 리콜 접수율을 반영한 수치 7만대의 평균치를 계산하면 실질적 리콜 잔량은 9만대 안팎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조경형 위니아딤채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서 실질적 잔량으로 추정하는 약 9만대 안팎의 리콜 제품까지 조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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