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며 SNS로 정보공유…소셜인베스팅랩, '커피하우스' 출시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12.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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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며 SNS로 정보공유…소셜인베스팅랩, '커피하우스' 출시


핀테크 스타트업 소셜인베스팅랩이 주식거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합한 소셜 인베스팅 플랫폼 '커피하우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 설립된 소셜인베스팅랩은 카이스트(KAIST) 출신인 한동엽 대표와 박남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등이 함께 설립하고 카이스트 인공지능(AI) 대학원의 양은호 교수가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커피하우스는 기존 증권사의 MTS(Mobile Trading System)와 SNS를 결합한 주식거래 커뮤니티 서비스다. 하나의 어플 내에서 계좌개설부터 주식거래, SNS를 통한 정보공유와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하다.

커피하우스의 첫 버전에는 신한금융투자가 참여했다. 추후 다른 대형 증권사와의 제휴도 준비 중이다. 이번 버전에서는 국내 주식 거래만 가능하지만 이후 나스닥 등 해외 주식 거래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커피하우스에서는 연동계좌의 실거래를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가 프로필에 공유돼 임의로 수익률을 수정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종목 관련 정보를 올리는 투자자가 실제로 해당 종목을 보유했는지, 수익률은 몇 퍼센트(%)인지 확인할 수 있다.

소셜인베스팅랩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거래를 보다 쉽게 하면서 자유롭게 다른 투자자와 의견을 나누며 신뢰도 있는 주식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소셜인베스팅랩은 프로필에 팔로워들의 자산 총합을 표시해 해당 사용자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자산 형성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는 '팔로워 에셋' 기능, 전체 보유종목의 수익률을 프로필에 표시하는 '시간가중수익률 그래프'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동엽 대표는 "주식 초보자들은 전문가처럼 차트로 주식을 분석하기 어렵고 불확실한 정보나 루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커피하우스는 실거래 기반의 포트폴리오 공유 기능을 제공해 정보 제공자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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