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시20분 긴급 발표…與 출신 이용호 입당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1.12.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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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에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난 뒤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스1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에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난 뒤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이용호 무소속 의원(재선·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입당을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20분 윤석열 후보의 긴급발표를 예고했다. 윤 후보가 이 의원의 입당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2004년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17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반발하며 탈당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호남에서 민주당 아닌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일한 의원이다.



이 의원은 올해 내내 민주당 복당 절차를 밟았으나, 최근 '민주당이 더는 내가 알던 민주당이 아니다'라는 판단에 따라 복당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달 15일 이 의원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영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당장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후보의 만남 이후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배포해 "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하고 저의 당 거취 문제를 원점에서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 의원 영입을 통해 호남 지역의 지지세를 확장하고 외연을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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