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고가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선유고가차도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여의도 방면(목동→여의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선유고가차도는 여의도, 마포 등 강북 방면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1991년 설치됐다. 그러나 고가가 양평동 3가와 당산동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영등포 일대 주민들이 철거를 요구해왔다.
특히 차로 폭을 줄여 차로 수는 유지하고(고가 2차로, 하부도로 6차로→8차로), 보도 폭은 2배(6.8m→13.12m)로 넓힌다.
여의도방면 철거공사 기간 중 차로는 여의도 방면 2차로, 인천방면 3차로 등 5차로가 운행되며 양화대교 방면은 정상 운행된다. 선유도방면 철거공사 시에는 양화대교 방면 2차로, 양남사거리 방면 2차로가 운영된다.
철거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통행이 적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주로 실시된다.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작업 위주로 시행된다. 서울시는 철거기간 중 국회대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혼잡도에 따라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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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다소 불편하겠지만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