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웨토=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웨토의 한 백신 접종소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지 일주일 만에 변이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1.12.03.
남아공 프리토리아 근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해온 의사 모세세 포아네는 3일(현지시간)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델타 변이 감염자와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는 증상이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남아공은 지난달 25일 전후로 자국의 확진 사례를 통해 오미크론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렸다.
아울러 이 의사는 "지난주 진찰한 오미크론 감염자 중 몇 명은 이미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며 "이른바 '돌파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감염자들의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보아,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중증화를 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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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오미크론과 관련해 전염력, 면역 회피 가능성, 치명률 등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WHO는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