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강 본부장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후보는 우리가 더 청렴하고 작은 하자조차도 더 크게 책임졌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 면에서 우리는 지나치게 억울하다고 변명하지 말자는 취지의 말이 있었다"며 "그런 면에서 후보는 사과를 정중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이와 관련 "제 주변에서 최근에 반성하고 혁신한다는 게 진심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그 전에는 관심이 없다가 '진짜 달라질 거야'라고 물어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마음을 열어주고 있는 것의 시작인가 하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의 사생활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사생활을 파헤친 게 너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공직에 나가려는 분도 아니고 선거를 돕겠다고 발표한 사람 중에 한 분"이라며 "본인 과거는 물론이고 그분의 아이 이름까지 공개하는 것이 적절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16개 본부가 있던 민주당 선대위를 6개본부로 재편한 것 관련, "후보자가 자원봉사자까지 (있는) 단톡방에 자기를 넣고 직접 커뮤니케이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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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자원봉사, 인턴 등의 아이디어를 읽어보겠다며 단체대화방(단톡방)에 자신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이 대화방에 초대되자 "잘해 봅시다."라고 글을 남겼다고 한다. 진행자가 단체 대화를 다 읽을 수 있느냐고 묻자 강 본부장은 "제가 2주 동안 정무조정실장으로 수행원처럼 다니지 않았느냐. (후보가) 다 읽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