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 회복 속도 발목잡는 오미크론…목표가↓-KB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12.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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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제주항공 (11,180원 ▲60 +0.54%)에 대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향후 여행 규제 해제의 리스크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35원에서 1만9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여객 회복속도는 가변적"이라며 "일상회복이 진행되는 중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향후 여행 규제 해제의 리스크 요인이 많다"고 밝혔다.



업황 회복속도에 따라 내년에 추가 유상증자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내다봤다.

그는 "2022년 중 점진적 업황 회복을 가정하고 있으며 제주항공의 유상증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제주항공이 향후 3개 분기 동안 최근 3개 분기의 당기순손실을 반복될 경우 자본잠식을 막기 위한 추가 유상증자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2022년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제주항공의 2022년 국제 여객수송량(RPK)가 2019년의 51.8%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제주항공이 안정적 재무상황을 유지하는 중 조기 매물화될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여객 탑승률이 1%p 상승하면 연간 142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제여객 단가가 1% 상승하면 연간 107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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